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들 모여 “핵 제거·시리아 분쟁 종결” 호소

입력 2013-10-24 18:45

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전 세계 지도자들을 향해 핵무기 제거와 시리아 분쟁 종결 등 세계 평화를 위해 더욱 힘써 달라고 호소했다.

수상자들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3일간 열린 노벨평화상 수상자 회의 마지막 날인 23일(현지시간) 비폭력적이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전 세계에서 갈등과 불안정을 종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인류를 위협하는 주된 요인으로 ‘기후 불안정과 해양 오염, 산림파괴, 폭력적 분쟁, 핵무기, 생화학무기 및 전쟁’ 등을 꼽았다.

수상 30주년을 맞은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을 비롯해 제14대 달라이 라마,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시린 에바디 이란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또 노벨평화상을 받은 단체의 대표들과 평화운동가 수백 명이 자리에 함께했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