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교육+관광휴양’ 신개념 연수원 세워

입력 2013-10-24 18:47


현대그룹이 교육연수시설과 관광휴양시설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복합 연수원을 세웠다. 현대그룹은 24일 경기도 양평에서 복합 연수원 ‘블룸비스타’ 개원식을 가졌다. 현정은 회장과 계열사 사장단,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 이승훈 녹색성장위원장,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남한강변에 자리 잡은 블룸비스타는 연면적 5만㎡(약 1만5000평)에 연수원과 호텔(지상 15층 규모) 각각 2개동씩 총 4개동으로 이뤄져 있다. 명칭은 ‘새로운 비전을 발견하는 아름다운 터’란 의미를 담고 있다.

연수시설은 강의실 40개, 연회장 등으로 구성됐다. 터치스크린 방식의 전자교탁, 180인치 멀티비전, 전자칠판 등 첨단교육 장비를 갖췄다.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는 호텔시설은 292개 객실에 최대 792명을 수용할 수 있다. 9홀 골프퍼팅장, 클라이밍장, 풋살경기장, 배드민턴·족구장, 사우나·피트니스클럽, 바비큐장, 수변광장, 삼림욕 산책로 등 야외시설도 함께 들어섰다.

현 회장은 개원 기념사에서 “선대회장으로부터 이어받은 현대 정신과 인재·창의·행복경영이라는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현대 웨이(way)’를 정립할 것”이라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미래적 시각에서 재편하고 글로벌 전략을 적극 추진해 ‘새로운 10년 제2기 신경영’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