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으로 일하고 선봉에 나서다’ 시진핑 저서 中서 곧 출판

입력 2013-10-24 18:47


시진핑(習近平·사진) 중국 국가주석이 쓴 책이 조만간 중국에서 출판될 예정이라고 홍콩 명보(明報)가 24일 보도했다.

중국 현직 지도자의 저서가 재임 기간에 출판되는 것은 마오쩌둥(毛澤東) 전 주석 이후 처음이다.

책은 2002년 10월부터 2006년 6월까지 시 주석이 저장성에서 근무했을 당시 연설과 글, 지시 사항 등을 엮어 ‘실질적으로 일하고 선봉에 나서다’라는 제목으로 출간된다. 현재 당당왕(當當網) 등 중국 주요 인터넷 서점에서 예약판매되고 있다.

이 책은 공산당 고위 간부 양성기관인 중앙당교 산하 출판사가 2006년 처음 발간했으나 일반에 판매되지 않았다.

명보는 중국 당국이 11월 예정된 공산당 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서 경제 개혁을, 연말에는 사법 개혁을 추진하는 등 두 가지 중요한 개혁을 시작할 것이라면서 책의 내용이 개혁의 내용을 예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