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韓·GE 기술력 결합 제3국 진출”-이멜트 회장 “팀 구성해 구체적 방법 모색하자”

입력 2013-10-24 18:46 수정 2013-10-24 22:48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청와대에서 제너럴 일렉트릭(GE) 제프리 이멜트(사진) 회장을 접견하고 “한국의 좋은 기술력, 인프라와 GE의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사업을 만들고 제3국에 진출하자”고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또 “창조경제 중에서도 특히 에너지 분야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에너지 문제는 신성장 동력이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회로 태양열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보급 확대를 모색 중”이라고 소개했다. 한국의 항공·방위산업, 헬스케어 등을 포함한 보건 및 해저자원개발 분야에 대한 GE의 추가적인 투자도 권유했다.

이멜트 회장은 “한국과 GE가 팀을 구성해 보건·항공·헬스케어·첨단 제조업 분야 등에서 구체적 협력 확대를 모색하자”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GE는 단순히 한국의 기술력뿐만 아니라 한국이 전 세계 시장에 가지고 있는 영향력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한국 경제에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멜트 회장은 “GE는 미래 전략상 천연가스, 첨단제조업, 산업인터넷 3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이 중 첨단제조업과 산업인터넷 분야에서 한국의 창조경제와 접목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