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나누는 따뜻한 기업-SAMSUNG] 불우 학생들의 ‘희망 사다리’
입력 2013-10-24 18:58 수정 2013-10-24 19:49
최현빈(15·여·가명)양은 공부를 하고 싶어도 주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아버지는 허리를 다쳐 일을 못하고, 보험설계사인 어머니는 건강이 나빠지면서 가사조차 돌보기 어려운 형편이었다. 실의에 빠졌던 최양에게 ‘드림클래스’는 한줄기 빛이었다. 공부에 재미를 느끼면서 전교 66등에서 9등까지 성적이 올랐다. 삶의 희망도 함께 커졌다.
삼성은 지난해부터 중학생을 위한 드림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과외 수업을 받을 수 없는 중학생을 뽑아 방과 후에 주 2회 영어·수학을 지도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상자 거주지역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하는데 대도시에서는 주중교실, 중소도시에서는 주말교실을 연다. 읍·면·도서지역 학생을 위해 3주간 합숙하는 방학캠프도 운영한다.
삼성은 드림클래스에서 공부한 중학생 중에 마이스터고로 진학한 학생은 졸업 후 삼성 입사를 주선해 줄 계획이다. 고등학교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 장학금을 주고, 졸업 후 해외유학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은 ‘다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희망을 주고, 지역사회와 화합하고, 임직원 모두 나눔·봉사를 실천해 인간애를 구현하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삼성의 사회공헌사업은 삼성사회봉사단이 기획·총괄한다. 1994년 국내기업으로는 최초로 사회공헌만을 전담하는 조직으로 설립됐다. 현재 삼성법률봉사단, 삼성의료봉사단 등 전문봉사단과 계열사별로 조직된 109개의 자원봉사센터, 4090개 봉사팀이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삼성은 제대로 교육받을 기회를 갖지 못하면서 빈곤이 대물림되는 상황을 깨기 위해 ‘희망의 사다리’를 만들어주는 교육지원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영유아 어린이집, 초등학생 지원 희망네트워크, 드림클래스, 고등학생 대상 열린장학금 등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