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나는 복지국가에 산다 外
입력 2013-10-24 17:43
인문·교양
△나는 복지국가에 산다(김건 외 5인)=노르웨이에서 사는 한국인들이 직접 몸으로 겪은 복지 국가 이야기. 육아지원정책부터 무상교육, 의료보장제도와 연금에 이르기까지 피상적으로 알고 있던 노르웨이 복지 정책의 실체를 보여준다(꾸리에·1만6000원).
△운명의 주인 영혼의 선장=부산의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서점 ‘인디고 서원’의 청소년들이 벌였던 인문학 토론을 정리해 엮었다. 책 읽지 않는 시대에 책으로 변화를 꿈꾸는 청소년의 목소리라는 점만으로도 값지다(인디고서원·1만5000원).
△아프리카의 별(송양의)=120개국 이상 여행한 저자가 독자들에게 필요한 여행 지식과 사랑 이야기를 소설이란 장르에 덧입혔다. 아프리카, 쿠바와 파리 등 저자가 갔던 여행 현장이 실감나게 그려져있어 여행충동을 자극한다(월파출판·1만1000원).
예술·실용
△클래식의 격렬한 이해(에드워드 T. 콘)=미국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저자가 제안하는 ‘클래식 음악 즐기는 법’. 1972년 강의 내용을 정리한 글임에도, ‘음악 속에 담긴 작곡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라’는 그의 주문은 여전히 새롭고 도전적으로 와 닿는다(앨피·1만5000원).
△남자의 취미(남우선)=취미 때문에 삶이 달라진 9명의 사내 이야기다. 오디오, 구두, 수염, 스쿠버다이빙 등 자기만의 취미로 자아 찾기에 성공한 이들의 인생 스토리를 통해 이 시대 남성들의 행복한 삶을 응원한다(페퍼민트·1만 8000원).
아동·청소년
△불량하우스(케이트 클리스)=피자상자, 고장 난 라디오,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 등을 집에 쌓아두는 수집광이자 저장강박증 장애를 지니고 있는 아빠. 이런 아빠와 싸우고 집을 나간 엄마. 쓰레기로 가득 찬 집에서 홀로 성장통을 겪는 열두 살짜리 베니의 이야기(주니어RHK·1만1000원).
△지구촌 얼굴 가면(글·그림 정해영)=원시시대 사냥가면부터 우리나라의 탈을 비롯해 파푸아 뉴기니의 진흙가면 등 세계 곳곳의 다양한 가면에 대해 들려주는 인류문화 그림책(논장·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