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나누는 따뜻한 기업-효성] 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회적기업 1호 개업

입력 2013-10-24 17:30


효성그룹은 일회성 금전기부나, 노동력 제공 등의 공헌 활동에서 벗어나 사회단체와 연계한 ‘사회적 에코시스템 창조’(CSE·Creating Social Eco-system)로 의미를 확대시키고 있다.

조현준 효성 전략본부장(사장)은 24일 “기업은 이윤추구뿐만 아니라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더불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해야 하는 책임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효성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기업 ‘효성굿윌스토어’ 1호점을 지난 17일 열었다. 장애인을 포함한 취약계층 7명 등 모두 10명이 일자리를 얻었다. 지난해 11월부터 1년간 약 6억원을 투자해 준비해 온 일이다.

서울 증산동에 약 500㎡ 규모의 매장을 마련하고, 임직원 및 각계 각층의 기증품을 모집했다.

효성은 장애아동 및 소외계층에 대한 문화예술교육 및 지원활동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약 1억원을 후원해 총 28명의 발달장애아동을 선발하여 밀알첼로앙상블 ‘날개’를 결성하고 매주 2회씩 꾸준한 첼로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13일에는 서울 일원동 세라믹팔레스홀에서 1주년 기념공연을 열었다. 날개가 지난 1년간 꾸준하게 연습해 온 작품 10곡을 총 90분간 부모님 및 관계자들에게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효성은 지난 9월 전주시에 있는 초포초등학교에 ‘효성 꿈나무 작은 도서관’을 건립했다. 기존에 있던 낡은 도서관을 1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새롭게 변신시켰다. 1000권의 책을 기증해 모두 6500권의 책을 갖춘 도서관은 아이들의 책 읽는 습관과 작문 실력 향상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효성은 2006년부터 저소득층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랑의 쌀’을 지원하고 있다. 임직원이 기부한 금액 만큼 회사가 같은 액수를 내는 매칭 그랜트 제도로 쌀을 마련하고 있다.

마포구청은 이 쌀을 동사무소와 마포행복나눔푸드마켓을 통해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500세대에게 전달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