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내, 3400억 투입 국내 최대 관광레저단지 첫 삽
입력 2013-10-23 18:46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웅동지구에 조성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레저관광단지 기공식이 23일 열렸다.
웅동지구 복합관광레저단지는 민간사업자인 ㈜진해오션리조트가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하고 있다. 창원시 진해구 수도동 일대 부산항 신항 컨테이너부두 서쪽 준설토 투기장 225만8692㎡에 3461억원을 들여 복합관광레저단지를 짓는 사업이다.
이곳에는 1단계로 골프장과 리조트가 들어서고, 2단계로 호텔 등 숙박시설 및 외국인학교가, 3단계로 의료시설과 해양관광시설 등이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완공된다.
창원시는 복합레저관광단지가 완공되면 국제적인 허브항의 여가휴양시설로서 창원시민은 물론 부산항 신항을 이용하는 항만종사자에게 각종 휴양 장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완수 시장은 “국제적인 허브항에 걸 맞는 여가 휴양 부지를 개발해 창원시는 물론 경남의 자랑거리가 될 수 있도록 완공까지 필요한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웅동1지구 개발은 개발사업으로 어장을 잃게 된 어민들의 생계대책 민원이 최근 풀리면서 가능해졌다. 정부가 지난 10일 경제자유구역심의위원회를 열어 웅동 1지구 개발방식을 민간투자에서 공영개발로 변경하는 안을 심의·의결하면서 준설토 투기장 일부를 팔 수 있게 됐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