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 출신 간부 진급 스트레스로 목매
입력 2013-10-23 18:25
진급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경찰대 출신 경찰 간부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3일 오전 8시쯤 경기 고양시 행신동 민방위교육장 뒤 야산에서 서울의 한 경찰서 정보과장 조모(47) 경정이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등산객이 발견했다.
현장에는 조 경정의 신분증과 “승진하는 자리로 가기 위해 몸부림 치다보니 스트레스가 있었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조 경정은 서울의 경찰서 과장 중 최고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가족에 따르면 A경정은 오전 6시쯤 출근한다며 집을 나섰다. 경찰은 타살 흔적이 없고 유서가 발견됨에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박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