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일 오후부터 기온 ‘뚝’ 주말까지 반짝 추위
입력 2013-10-23 18:26 수정 2013-10-23 18:57
24일 오후부터 중부지방 기온이 뚝 떨어지며 주말까지 반짝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음 달 중순부터는 기온이 크게 떨어져 초겨울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24일 오후부터 중부지방에 찬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해 주말까지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체감온도가 크게 낮아지겠다고 23일 밝혔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이 7도, 문산·춘천·원주는 5도까지 내려간다. 26일은 기온이 더 떨어져 서울 6도, 문산 3도, 춘천 5도, 원주 5도 등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동해와 남해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계속되고 있다. 강한 바람은 북쪽의 고기압과 일본 오키나와 동남쪽에서 북상하는 27호 태풍 ‘프란시스코’ 사이에 생긴 기압 차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24일은 서해에도 바람이 많이 불고, 남해는 26일까지, 동해는 27일 오전까지 강풍과 높은 파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또 11월 중순 대륙고기압이 확장되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평균기온이 평년(4∼11도)보다 낮은 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하순에는 기온이 더 떨어진다. 평년(2∼10)보다 낮고 강수량도 평년(9∼23㎜)보다 적겠다. 12월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추워지고 서해안 지방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