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4/14 윈도우 운동’ 이다”… 세계 70개국서 850여명 참여 성황

입력 2013-10-23 18:56



‘4/14 윈도우 운동’이 전 세계로 확산 중이다. 4/14 윈도우란 4∼14세 사이의 세대에게 복음을 전해 선교하도록 하자는 복음화 운동이다. 미전도지역 선교를 위한 ‘10/40 윈도우(북위 10도, 남위 40도 사이에 위치한 이슬람·힌두·불교 지역)’를 주창했던 선교 전략가 루이스 부시 박사가 2009년 제안했다.

4/14 윈도우 운동은 지난 15∼18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글로벌 써밋’ 대회를 개최하고 전 세계 70여개국 850여명의 지도자들이 모여 어린이·청소년들을 선교의 협력자로 양육할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목회, 가정, 미디어, 신학, 선교학, 교육, 교회 등의 분야에서 총체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3일 ‘변혁한국’ 허종학 사무총장에 따르면 대회에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도출됐다. 교회의 출산 장려를 비롯해 사회·경제적 위기에 내몰린 어린이 돕기, 기독교교육 커리큘럼 발굴 및 공유, 안전한 복지시설 제공 등이다. 대회에는 루이스 부시 박사를 비롯해 뉴욕 프라미스교회 김남수 목사, 4/14 글로벌 운영위원회 밤방 부디얀또 의장 등 선교학자와 목회자, 어린이 청소년 사역자 등이 참여했다.

4/14 윈도우 운동은 소개된 지 4년 만에 급속히 확산돼 남미와 동남아시아, 서아시아, 동아시아 교회를 중심으로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유럽, 아프리카, 중동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할렐루야축구단과 뉴욕 프라미스교회는 축구 경기를 개최해 복음을 전하는 등 다각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