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보다 1000배 빠른 이동통신기술 개발 나서

입력 2013-10-23 17:30

정부가 현재 사용 중인 롱텀에볼루션(LTE)보다 네트워크 속도가 1000배 빠른 5세대 이동통신 원천기술 및 전파응용기술을 개발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3일 열린 제23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박근혜정부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향후 5년간 실행할 연구개발(R&D) 정책 및 방향을 담은 ‘ICT R&D 중장기 전략’을 확정했다.

미래부는 5년 내 기술 상용화율을 현재 18%에서 35%로, ICT R&D 투자 생산성을 3.42%에서 7%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현재 6위인 국제 표준특허 보유 순위는 4위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5년간 ICT R&D 분야에 8조5000억원을 투입해 12조9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거두고 7조7000억원의 부가가치, 18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래부는 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디바이스·정보보호 등 5개 분야에서 10대 핵심기술을 개발해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키로 했다. 특히 현재 LTE보다 1000배 빠른 5세대 이동통신을 개발할 예정이다.

개방·참여형 콘텐츠의 창작 및 유통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협업 저작기술과 빅데이터·클라우드, 사이버 보안위협 탐지 및 실시간 대응기술 등이 핵심기술로 선정됐다.

미래부는 ‘세계 최고의 ICT 경쟁력 확보(World best ICT), 연구 환경의 획기적 개선(Activating R&D ecology), 산업적 성과창출(Vitalizing industry), 국민 삶의 질 개선(Enhancing life)’을 창조경제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 4대 비전으로 제시하면서 이 계획의 별칭을 ‘ICT WAVE 전략’이라고 붙였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