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 출신 경찰간부 승진 압박감에 자살

입력 2013-10-23 13:30

[쿠키 사회] 경찰대 출신 경찰 간부가 승진 중압감 때문에 자살했다.

23일 오전 8시쯤 경기도 고양시 행신동 야산에서 서울 중부경찰서 소속 A 경정이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정의 상의 주머니에서는 A4 용지 2장 반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승진에 대한 중압감과 가족에 대한 미안함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A 경정은 경찰대 출신으로 총경 승진에 대한 중압감으로 우울증을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경정이 승진에 대한 스트레스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고양=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