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추락 여객기 탑승 한국인 3명 시신 확인
입력 2013-10-23 01:06
지난 16일 라오스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사고로 숨진 한국인 3명의 시신이 확인됐다.
외교부는 22일 “항공기 사고현장의 법의학팀에 따르면 지문 등의 감식결과 그동안 수습된 시신 중 3구의 시신이 사고기에 탑승해 있던 우리 국민 3명의 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국인 사망자는 사업가 이강필씨와 이홍직씨, 모 건설업체 직원 이재상씨다. 외교부 관계자는 “시신 운구 등은 유가족들의 결정에 따라 이뤄질 방침”이라며 “라오스 당국의 사고 원인 규명과 연계해 유가족들과 항공사 측이 보상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사고 여객기에는 한국인 3명을 포함한 49명이 탑승했으며, 이 가운데 현재까지 모두 42구의 시신이 수습됐다. 라오스 당국은 여객기의 블랙박스를 수거하기 위해 사고 현장 인근을 수색 중이다.
남혁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