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물’이 다른 싸이… 유튜브 뮤직 어워드 3개부문 노크

입력 2013-10-22 19:42


월드스타 싸이(본명 박재상·36·사진)가 다음 달 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튜브 뮤직 어워드(YouTube Music Awards)’에서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유튜브 뮤직 어워드’는 한 해 동안 전 세계 유튜브 사용자들에게 사랑받은 음악과 뮤지션들의 축제다. 싸이는 ‘올해의 뮤직비디오’ ‘올해의 아티스트’ ‘유튜브 트렌드’ 등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려 세계적 아이돌인 저스틴 비버, 팝스타 리한나, 테일러 스위프트 등과 함께 경쟁을 펼친다.

싸이는 지난해 발표한 곡 ‘강남스타일’로 22일 현재 조회 수 18억건 돌파를 앞두고 있고, 올해 발표한 ‘젠틀맨’도 조회수 5억건을 넘길 만큼 명실상부한 ‘유튜브 스타’다.

우리나라 가수로는 싸이 외에도 걸그룹 소녀시대의 4집 타이틀 곡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가 싸이, 레이디 가가 등과 나란히 ‘올해의 뮤직비디오’ 부문 후보로 결정됐다. 또 한국계 여성 듀오 제이에스리(Jeyesslee)의 ‘강남스타일’ 패러디 영상이 ‘올해의 인기 패러디’ 부문 후보로 공개되기도 했다.

‘유튜브 뮤직 어워드’는 다음 달 3일 오후 7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도쿄, 러시아 모스크바, 영국 런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릴레이 공연을 펼치는 실험적인 시도도 한다. 미국 뉴욕에서 현지시간 3일 오후 6시에 열리는 마지막 무대는 시상식으로 꾸며진다. 에미넴과 레이디 가가, DJ 아비치,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등 유명 뮤지션들이 무대에 설 예정이다.

모든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고 누구나 유튜브 공식 채널(youtube.com/musicawards)을 통해 좋아하는 가수에게 투표할 수 있다. 한국 공연에는 아이돌 그룹 샤이니, 씨스타, 미스에이, 포미닛 등과 유튜브 스타 정성하, 대만 뮤지션 루오즈샹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 공연의 티켓은 오는 27일까지 구글코리아 공식 구글플러스 페이지, 블로그, 유튜브 한국 블로그에서 무료로 배부된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