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3사도 PB 우유 값 올려

입력 2013-10-22 18:40

우유업체에 이어 대형마트들도 자사 PB(자체브랜드) 우유 제품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의 PB우유 제품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우유업체가 흰 우윳값 1ℓ를 평균 220원 올린 것에 비해선 인상폭이 적다.

이마트는 지난 10일부터 10개 제품의 가격을 올렸다. 우유 제품 9개의 평균 인상률은 9.5%였다. 1등급 우유 1ℓ가 기존 1700원에서 1870원으로 10.0%, 스마트이팅 우유(930㎖)가 3590원에서 3980원으로 10.9% 뛰었다. 가공유인 커피우유(200㎖)도 8.0% 인상됐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도 지난 17, 18일 잇따라 가격을 올렸다. 홈플러스는 우유 11개 품목과 가공유 5개 품목, 요구르트 제품 8개 품목 등 24개 품목 가격을 7.2∼14.9% 인상했다. 롯데마트도 흰 우유 20개, 가공우유 2개, 요구르트 9개 등 31개 품목 가격을 올렸다. 폭은 흰 우유 10%내외, 가공유 6.9%, 요구르트 7.0∼10% 선이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