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ITC, 삼성·LG전자 특허침해 조사
입력 2013-10-22 18:16 수정 2013-10-22 23:14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 일본의 닌텐도 등 아시아 지역 7개 전자업체에 대해 광디스크드라이브(ODD)와 관련된 특허침해 혐의로 조사에 착수했다고 교도통신이 22일 보도했다. ODD는 컴퓨터, DVD, 게임 콘솔 등에 사용돼 광디스크를 읽거나 쓸 수 있는 장치를 말한다.
조사대상은 이들 외에 일본의 파나소닉·도시바, 중국의 레노버, 대만의 미디어테크 등이다.
조사는 미국 뉴햄프셔 소재 옵티컬 디바이스가 지난달 미국에 수입되고 판매되는 이들 회사의 제품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제한적 수입 금지나 영업정지명령을 내려줄 것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ITC는 “아직 이와 관련된 어떤 결정도 내린 바 없다”고 부인했다. 미국은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ITC를 통한 특허 소송을 강화하고 있다.
맹경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