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어린이 위해 ‘무료 공부방’… 일산제자교회 10월 27일 설립 1주년 기념예배

입력 2013-10-22 17:39 수정 2013-10-22 19:25



경기도 고양시 백석동 일산제자교회는 다음달 12일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공부방을 개설한다.

일산제자교회 김광은(여) 목사는 22일 “공부방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토요일에 하루 한 시간씩 운영할 계획이며 교사는 국문학과 영문학 등을 전공한 성도들”이라고 말했다. 공부방에서는 초등학교 각 과목과 독서와 논술 지도는 물론 신앙교육도 병행한다.

일산제자교회는 오는 27일로 설립 1주년을 맞는 개척교회다. 김 목사는 “교인 수는 10여명에 불과한 작은 교회지만 성도들과 함께 기도 중에 지역 어린이들을 섬기라는 응답을 받았다”며 “‘생명을 살리는 교회’를 사명으로 삼는 교회답게 전 성도가 교사로, 조력자로 공부방에 참여한다”고 말했다. 공부방을 개설한 데는 과거 교사였던 김 목사의 경험도 영향을 미쳤다. 김 목사는 “1980년부터 약 10년 동안 서울 여자중학교 등에서 가정 과목을 가르쳤다”면서 “어린 생명들을 가르치면서 이들이 지식과 소양을 갖춘 신앙의 일꾼으로 성장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일산제자교회는 오는 27일 설립 1주년 기념 예배를 드리고, 역도선수 장미란씨의 어머니 이현자 집사를 초청해 ‘자녀신앙교육 5가지’를 주제로 강연회를 연다(019-686-8687).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