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목회돌봄과 상담사전 外
입력 2013-10-22 17:25
목회돌봄과 상담사전/글렌 애스퀴스 엮음, 장보철 옮김/한울
목회상담자들이 현장에서 겪어온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들을 조명해줄 수 있는 전문 사전이다. 1990년 방대한 분량으로 나온 책을 요약·출간한 것이다. 목회돌봄과 상담의 기본 개념과 정의, 목회상담의 역사와 전통에 크게 공헌한 인물들의 생애와 업적, 목회신학의 관점에 비춰 실제 상담과 돌봄 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방법론적 문제들, 임상적 접근의 주요 영역들, 종교들간의 돌봄 이슈와 방법들, 포스트모던 상황에서 제기된 특수한 주제들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으로 다뤘다. 전체 6장에 걸쳐 82개의 주제들을 다뤘는데 세계적인 신학자 위르겐 몰트만과 하워드 클라인벨, 찰스 거킨, 리스톤 밀스 등 대표적인 현대 목회상담학자 62명이 집필을 맡았다. 이들 중에는 이슬람이나 아프리카, 소수자 그룹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필진도 있다.
하나님의 은혜/제럴드 L. 싯처 지음, 윤종석 옮김/성서유니온선교회
20년 전 저자는 음주운전자의 교통사고로 어머니와 아내, 딸을 잃었다. 그때의 참담함을 ‘하나님 앞에서 울다’로 펴냈고 하나님의 뜻을 묵상하면서 발견한 깊은 통찰을 ‘하나님의 뜻’에 담았다. 그리고 이 책에선 그런 비극을 통해 깨달은 은혜를 바탕으로 구속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부제도 ‘당신 삶의 그 이야기를 구속하는 그분의 이야기’다. 책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깨달음, 따뜻한 구속의 신학을 가르친다. 구속의 관점으로 우리 삶을 재해석한 저자는 “이야기의 줄거리는 사람마다 달라도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약속한 구속의 결말은 모두 같다.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이 비극을 겪었기 때문에 찾아온 변화도 잃고 싶지 않다”고 밝힌다. 구속의 결말을 알기에 그는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