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하나님의 전신갑주
입력 2013-10-22 17:49
에베소서 6장 10∼20절
내일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우리는 항상 자신의 신앙을 새롭게 정비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큰 어려움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는 종말이 가까워오고 있는 시대입니다. 우리 시대를 바로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대를 분별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종말은 우주적 종말과 개인적 종말이 있습니다. 우주적 종말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임하지만 개인적 종말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개인적 종말에 삶의 포커스를 맞춰야 합니다. 우리 인생은 내일 일에 대해 그 무엇도 예측하지 못합니다. 성경은 종말에 대해 경고하고 있습니다. 나 자신이 깨어있지 아니하면 종말의 때가 덫과 같이 임하고 만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깨어 있어야 합니다. 로마서 13장 11절에 “지금은 자다가 깰 때”라고 경고하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만 깨어 있는 것이 가능합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기도하는 사람을 통해 공급된다는 사실(약 1:5∼6)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진리의 말씀으로 무장하는 ‘진리의 허리띠’는 몸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대단히 중요합니다. 사람 몸에서 허리가 고장나면 아무 일도 못하게 됩니다. 진리의 말씀도 함께 중요합니다. 말세가 될수록 혹세무민하는 사람이 많아집니다. 또 구원받은 사람들은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입은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조금도 의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율법의 행위로는 그분 앞에서 의롭다 하심을 받을 육체가 없으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을 뿐이다. 그러나 이제는 율법과 상관없이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으니 그것은 율법과 선지자들에 의하여 증언을 받은 것”(롬 3:20∼21)이란 말씀을 기억하길 원합니다. 이어 전도하는 삶의 중요성을 깨닫길 원합니다.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복음을 전할 사명이 있음을 성경이 말하고 있습니다. 전도는 중생한 그리스도인들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의무와 책임입니다. 하나님께서 정한 때에 복음 선포를 통해 자신의 말씀을 나타내셨는데, 이 전도는 우리 구주 하나님의 명령대로 내게 맡기신 것입니다(딛 1:3).
믿음의 방패로도 무장해야 합니다. 이 마지막 때에 우리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면 믿음의 중요성입니다. 주님께서 믿음이 없는 패역한 세대라고 하십니다. 말세에 믿는 자를 보겠느냐고 하십니다. 보이지 않는 천국에 대해 경험할 수 없기 때문에 현실적인 것에 관심을 둡니다. 그러나 크리스천은 구원의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믿는 것과 구원의 문제는 마치 별개인 것처럼 생각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믿음은 영혼 구원인데 무엇보다 자신의 구원 문제를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성령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무도 ‘예수님은 주님이시다’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고전12:3). 또 하나님의 말씀을 가져야 합니다. 말씀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필요한 것이기에 말씀을 가지라고 명령하고 있는 것입니다. 말씀은 우리에게 생명 그 자체입니다.
기도로 무장해야 합니다. 기도는 우리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중요합니다. 기도는 만사를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능력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일은 언제나 기도하는 사람을 통해 역사하신다는 사실을 믿고 삶과 신앙에서 승리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최요한 목사 (서울 명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