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생 폭행 제천영육아원 후원자 공개사과하라”
입력 2013-10-22 15:30
[쿠키 사회] 충북 제천영육아원 사태 조속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22일 이 육아원 원생을 폭행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후원자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공대위는 논평을 통해 “제천영육아원에서 또 다시 아동 학대가 이뤄졌다”며 “가해자는 피해 아동과 제천 시민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공대위는 “폭행 논란이 제기된 후원자가 사회적 지위가 높은 병원장이라는 점에서 충격이 크다”면서 “피해 아동들을 보호하지 않고 오히려 후원자를 두둔한 육아원 측의 책임도 크다”고 비판했다.
제천영육아원을 사랑하는 모임 회원 30여명은 지난 19일 제천영육아원을 방문했다. 시설장 교체 등을 요구하는 일부 원생들은 이들의 방문에 맞춰 ‘시설장 퇴진’ 등을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고 이를 제지하는 후원자들과 원생들 사이에 승강이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한 회원이 피켓을 든 여자 원생을 밀치고 피켓으로 머리를 2~3차례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제천=국민일보 쿠키뉴스 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