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망치' 경찰관, 자살기도해 병원 치료중

입력 2013-10-22 10:14

[쿠키 사회] 경기도 안양에서 30대 여성에게 망치를 휘둘러 중태에 빠뜨린 경찰이 자살을 기도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22일 오전 8시20분쯤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서 윤모(44)씨가 자살을 기도한 것을 발견, 강릉 아산병원으로 옮겨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윤씨가 자신의 차량을 타고 평창 관내로 진입한 것을 CCTV로 확인, 윤씨의 소재를 파악하다 대관령의 한 야산에서 나무에 목을 맨 것을 발견했다. 이어 나무에서 윤씨를 끌어내린 뒤 심폐소생술로 응급처치를 하고 인근 병원으로 윤씨를 옮겼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20일 오후 6시쯤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강모(36·여)씨의 집에서 망치를 휘둘러 중태에 빠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두개골이 함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의식불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창=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