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정원박람회장 건너편에 500억 들여 다목적 컨벤션센터 건립

입력 2013-10-21 20:47 수정 2013-10-21 20:49

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전남 순천시에 국제 규모의 대형행사와 공연을 할 수 있는 다목적 컨벤션센터가 건립된다.

순천시는 22일 전남도교육청 비즈니스실에서 30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전남학생문화컨벤션센터 설립을 위해 도교육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달 초 컨벤션센터 설립을 위해 도내 지자체를 대상으로 협력사업 공모를 실시해 순천시를 최종 확정했다.

이 시설은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건너편인 해룡천 문화시설지구 3만3000㎡ 부지에 연면적 1만5000㎡ 규모로 지어진다. 이곳에는 다목적컨벤션홀과 전시장, 공연장, 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총 사업비 500억원 가운데 도교육청이 400억원을 부담하고, 순천시는 도서관 건립비 100억원과 시설 부지를 제공한다. 시는 앞으로 부지 무상 제공에 따른 시의회 동의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컨벤션센터는 내년 1월 착공해 12월까지 준공될 예정이다. 운영은 도교육청이 맡는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정원박람회장 인근과 신도심 사이에 들어서는 이 시설이 완공되면 지역의 새로운 문화명소로 자리를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김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