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의약엑스포 폐막… 관람객 210만명·72억 수익금 5천억대 지역경제 활성화효과

입력 2013-10-21 18:30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가 4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0일 폐막했다.

엑스포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가 기대 이상의 관람객이 몰리면서 관광과 전통의약, 힐링이 융합된 새로운 개념의 엑스포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경남 산청군 금서면 동의보감촌 161만㎡에서 펼쳐진 엑스포는 개막 이후 누적 관람객이 당초 목표 170만명을 훨씬 넘어선 210만명을 기록했다.

엑스포 8개 전시관에서는 20여개 체험 프로그램과 340회의 공연 및 이벤트가 매일 열렸다. 특히 12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 한방체험관에는 60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됐다. 무료 의료체험 부스인 혜민서에도 5만여명이 찾았다. 동의폭포 광장, 최대 황금장수 거북이 모형, 호랑이광장, 인체 모형 한방공원 등은 가족 나들이 장소로 인기를 끌었다.

조직위는 엑스포를 통해 72억여원의 수익금이 발생했고 5000억원대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최구식 집행위원장은 “엑스포 성공을 계기로 ‘전통의약’과 ‘지리산에서의 힐링’을 주제로 한 정기적인 축제 개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산청=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