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의 날] ‘간 건강 5가지 약속’… 대국민 캠페인
입력 2013-10-21 16:51
10월 20일 ‘간의 날’을 맞아 대한간학회(회장 박충기, 이사장 김창민)가 오는 25일까지 간 건강을 위한 전국 규모의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한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간의 날은 대한간학회가 건강사회를 만들고 국민들에게 간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자 제정한 날이다. 대한간학회는 매년 대국민 건강 캠페인을 통해 간 질환 및 간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지속해 왔다. 2000년 간의 날 제정 이래 매년 ‘간염 퇴치, 건전 음주’,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 ‘한국의 간염퇴치, 현재와 미래’, ‘지방간’, 그리고 ‘C형 간염’ 등 간 질환과 관계된 다양한 주제를 선정하여 활동해 왔다. 올해는 국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지킬 수 있는 생활수칙을 정리한 ‘건강한 간을 위한 5가지 약속’을 주제로 활동한다.
간의 날 주간에 진행되는 기념식 및 토론회에서는 전국의 대한간학회 소속으로 활동 중인 의료진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건강한 간을 위한 5가지 약속’이라는 주제로 우리나라 환자 현황, 일반인과 환자의 간질환 인지도 및 건강 수칙을 포함한 대처 방안 등에 대해 토론하고, 국민 간 건강 증진을 위한 향후 활동 방안 등을 모색하게 된다.
또한 간의 날을 대표하는 행사인 ‘지역주민을 위한 간 질환 공개강좌’의 경우 10월 2일 춘천성심병원을 시작으로 25일까지 전국 37개 병원 및 공공기관에서 진행된다. 공개강좌는 지역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만성 B형 간염의 진단과 치료, 지방간 등 간 질환의 위험성과 예방법, 올바른 치료에 대해 들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건강강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제14회 간의 날 공식 홈페이지(www.liverday.com)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무료 건강검진도 실시한다. 이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 후원을 통해 약 3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감염 위험이 있는 B형, C형 간염 바이러스 검사 및 간 기능 검사를 포함해 소변 검사, 혈압 및 혈액검사, 초음파 검사 등을 제공해 간 질환 유무를 확인 할 수 있다.
이영수 쿠키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