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전집 발간키로
입력 2013-10-20 19:28
안중근(1879∼1910·사진) 의사의 일생과 사상을 담은 전집이 발간된다.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는 총 27권 분량의 안중근 전집을 제작하고 있으며 이르면 연말에 7권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전집에는 안응칠(안 의사 본명) 역사·동양평화론을 비롯한 안중근 유고집, 서한, 유묵, 이토 히로부미 저격 후 러시아 관헌이 작성한 취조문서 및 당시 재판기록·언론보도, 국내외 제작 안중근 관련 전기, 안중근 가문 관련 기록 등이 망라된다. 기념사업회는 이를 위해 역사·정치학자 15명 규모로 편집위원회를 꾸렸다.
기념사업회는 안 의사가 옥중에서 집필한 ‘동양평화론’을 현대적 가치로 재해석한 부분이 전집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념사업회는 안중근 전집은 영인본으로 만들지 않고 원문과 번역을 다 담을 계획이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