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 차기총장 전광식 교수 선임

입력 2013-10-20 18:59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회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어 고신대학교 차기 총장으로 고신대 신학과 전광식(56·사진)교수를 선임했다. 전 교수는 현 김성수 총장을 이어 내년 1월 24일부터 총장직을 수행한다.

전 교수는 “지금은 한국 대학들이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할 시점”이라며 “고신대가 지향하는 건학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한국교회의 협력과 성도님들의 기도가 절실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 교수는 “이벤트중심의 경영, 세속적 경영논리 대신 기독교 대학의 고유가치인 깊은 학문연구, 학생들에 대한 복음전도와 체계적 신앙교육을 목표로 할 것”이라며 “고신정신에 기초해 고신대를 대표적인 기독교명품대학으로 성장 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년 뒤 약 20만 명의 학령인구가 줄어드는 데 대비해 기독교대학에 적합한 규모의 정원조정과 대대적인 학과 재정비를 추진할 것”이라며 “학생들을 탁월한 목회자와 기독교교육자, 크리스천 의사와 간호사, 그리고 전 세계를 찾아가는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로 키워내 학교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햇다.

전 교수는 고신대 신학과와 신대원을 졸업했으며 독일 레겐스부르그 대학에서 고대철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사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