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초중고생 9533명 급식비 체납”

입력 2013-10-20 18:54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20일 전국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09∼2012학년도 학교급식 연체현황’에 따르면 2012학년도 전국 초·중·고교생 9533명이 17억5700만원의 급식비를 체납했다. 고교생이 7410명(연체액 15억12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 1612명(1억7700만원), 초등학생 511명(6800만원) 순이었다.

초등학교 전 학년과 중학교 1·2학년 무상급식을 시행하는 서울의 경우 급식비 연체자는 1952명, 연체액은 3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무상급식 대상에서 제외되는 서울 사립초에서는 65명(1600만원)이 급식비를 제때 못 냈고, 중3 학생 370명과 고교생 1517명도 각각 6600만원과 2억8900만원을 연체했다.

서울은 내년부터 무상급식 대상을 중학교 3학년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연체 학생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로 3497명(연체액 6억1900만원)이었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