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부산총회 D-9] 한국교회, 회의 진행·부대 행사 막판 점검 ‘분주’

입력 2013-10-20 18:43


세계교회협의회(WCC) 부산 총회가 9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회의장인 부산 벡스코와 서울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의 한국준비위(KHC) 사무실은 막판 준비와 점검으로 분주하다.

부산 벡스코는 오는 30일부터 전 세계 140개국에서 온 해외 참가자 2800여명과 국내 참가자 5000여명으로 가득하게 된다. KHC는 회의 기간 중 벡스코를 찾는 이들이 1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원활한 회의 진행은 물론, 다채로운 부대 행사와 일정으로 한국과 한국교회의 면면을 세계 교회에 소개하고 교류하기 위해 모든 힘을 쏟고 있다.

총회 분위기는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달아오른다. 총회에 참석할 한국 대표단은 23일 서울 명일동 명성교회(김삼환 목사)에서 파송예배를 드린다. 올림픽에 비유하자면 대표선수들의 출범식이다. 제주도 4·3평화공원 기념관에서는 25일부터 3일간 기독교 평화운동가들이 모이는 ‘생명을 위한 평화(PfL)’ 제3차 국제회의가 열린다. 경제 세계화에 대응할 교회의 역할 등 WCC총회에서 다뤄질 주제들이 먼저 논의된다.

WCC 총회 기간 벡스코 안팎에서 열릴 부대행사를 준비하는 손길도 바쁘다.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여전도회 전국연합회는 한국교회 역사에서 여성의 역할을 소개하는 기획전시회를 벡스코 제2전시홀에서 개최한다. 이 밖에도 청년, 장애인, 신학생 등 다양한 주제로 12개의 워크숍과 24개 전시회, 3개의 부대행사가 총회 기간 동안 벡스코 안팎에서 열린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