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회장 “동부제철 재무구조 매우 정상적”
입력 2013-10-20 18:02
동부그룹 김준기(사진) 회장이 시중에서 제기되는 자금난 우려를 적극 진화하고 나섰다. 20일 동부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례적으로 토요일인 지난 19일 동부제철 당진공장에서 임원회의를 가졌다. 그는 “최근 외부에서 동부제철을 우려하는 시각이 있다”며 “겉으로 드러난 수치 외에 가시화되고 있는 성과와 발전 가능성이 중요한데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많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동부제철 재무구조는 차입금의 76%가 제도권 금융기관 여신이고 나머지는 회사채로 기업어음(CP)이 없어 매우 정상적”이라면서 “부채비율도 현재 270%에서 내년 말 210%까지 낮추겠다”고 설명했다. 또 “동부제철은 수익성 높은 냉연사업 바탕 위에서 열연사업에 투자해 시간이 지날수록 재무구조 안정과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