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개성인삼축제 명품 농산물축제로 자리매김

입력 2013-10-20 17:50


[쿠키 사회] 파주개성인삼축제가 19~20일 이틀간 60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전국적인 명품 농산물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경기도 파주시는 임진각에서 열린 제9회 파주개성인삼축제에 62만명의 방문객들이 몰려 인삼 48t과 기타 농산물 포함해 총 55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올해 축제에는 중국, 홍콩 등 해외 바이어 30여명이 인삼 100t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축제장에 선보인 인삼은 시중보다 10~15% 싸게 판매된 데다 농약잔류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시의 감독 아래 품질을 보증받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축제에서는 파주개성인삼 캐기, 인삼주 시음회, 인삼우유 마시기대회, 전통인삼차 시음, 컬러누에 인삼인형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파주개성인삼 전시·역사관, 인삼개발요리 전시관, 허준 전통한약방 등 전시행사와 다양한 공연도 열렸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20일 폐막식에서 “일교차가 큰 파주지역에서 생산된 인삼은 사포닌 함량이 높고 향과 맛이 일품”이라며 “내년에 더 큰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주시의 또 다른 명품 농산물축제인 ‘파주장단콩축제’는 다음달 22일부터 3일간 임진각에서 열린다.

파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