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과학국제안보硏 “北, 원심분리기 핵심 부품 자체 생산 신빙성 떨어져”
입력 2013-10-20 18:00
북한이 핵무기용 고농축 우라늄을 만드는 원심분리기의 핵심 부품을 이미 자체 생산하고 있다는 미국 전문가의 분석은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핵군축 싱크탱크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소장은 올리 하이노넨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차장과 공동으로 18일(현지시간) ISIS 홈페이지에 ‘북한의 원심분리기 자체 생산에 대한 최근의 의심스러운 주장에 대한 대답’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 글은 미국의 군축·비확산 전문가인 조슈아 폴락 과학응용국제협회(SAIC) 연구원이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제1회 아산 북한회의’에서 한 주장에 대한 반박이다.
당시 폴락 연구원은 북한이 원심분리기 핵심 부품을 자체 생산할 능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며 수출통제와 제재, 차단 등 현행 대북 정책의 효과가 한계에 다다랐을 수 있다고 지적해 주목을 받았다.
워싱턴=배병우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