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아줌마’ 이름 40여년 만에 바꾼다

입력 2013-10-20 17:33

한국야쿠르트가 40여년 만에 야쿠르트 판매사원을 일컫는 ‘야쿠르트 아줌마’ 명칭을 바꾸기로 했다.

한국야쿠르트 측은 20일 “기존의 ‘야쿠르트 아줌마’ 명칭이 따뜻하고 정겨운 느낌을 주는 주부 판매원의 상징과 같은 이름이지만 시대 변화에 따라 좀더 젊고 전문적인 이미지를 부여하기 위해 새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야쿠르트뿐만 아니라 기능성 발효유나 건강기능식품 등 전문 식품을 파는 쪽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점도 개명 필요성을 부추긴 것으로 전해졌다.

새 이름은 내년 초에 확정할 예정으로, 대학생 또는 대학원생을 상대로 새 이름을 구상할 팀을 홈페이지에서 모집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1971년 47명의 ‘야쿠르트 아줌마’로 시작했으나 지금은 1만3000명으로 사원이 크게 늘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