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간식, 견과류·초콜릿·과일 제격

입력 2013-10-20 17:12


등산은 시간당 300㎉ 이상을 쓸 정도로 일반 운동에 비해 많은 칼로리를 소모한다. 따라서 간편하게 에너지를 보충해 줄 간식과 수분을 공급해 줄 음료는 등산객이 반드시 챙겨야할 품목이다.

식음료 업체 담당자는 20일 “위에 부담을 주는 부담스러운 것보다는 견과류나 초콜릿 등이 포함된 간식이나 수분 함량이 높은 과일이 제격”이라고 설명했다.

간편식으로는 돌코리아가 새롭게 출시한 ‘트리플바’가 과일과 견과류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바(bar) 타입이다. 블루베리를 포함한 3종류의 과일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견과류와 씨앗을 원물 그대로 담아냈다. 대상 청정원의 ‘고구마츄’는 설탕이나 합성감미료 등을 첨가하지 않고 신선한 고구마를 바로 쪄서 그대로 말려 고구마 본연의 단맛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고구마에는 식이섬유와 칼륨이 풍부하다.

풀무원 식품이 내놓은 ‘올바른 크레페 두부 티라미스’와 ‘올바른 크레페 호두카라멜’은 두부와 견과류를 얇고 부드러운 크레페 안에 넣어 만든 프랑스식 팬케이크이다.

음료수도 필수다. 등산족의 경우 다량의 땀을 흘리게 되면 체온이 내려가고 땀과 함께 방출되는 칼슘, 마그네슘 등은 근육의 피로를 유발시켜 다리에 쥐가 나는 등의 근육경직 현상을 초래할 수 있다. 이 때 적당량의 이온섭취는 체내기능을 안정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코카콜라의 ‘파워에이드 리커버’는 에너지가 다량 소비되는 것을 대비해 운동 전에 마시는 음료다. 에너지 회복을 도와주는 타우린과 신진 대사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B3, B6등을 함유하고 있다. 상쾌한 과일향과 함께 가벼운 스파클링 맛으로, 칼로리 걱정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짐을 줄이려면 분말 음료도 좋다. 포카리스웨트의 분말제품은 언제, 어디서나 마실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등산객과 캠핑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캔이나 페트 제품보다 휴대하기 편하고 물 1ℓ에 타서 마시기만 해도 빠르게 수분을 보충해 준다는 장점이 있다.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