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멩코… 스페인 정통 발레단의 유혹

입력 2013-10-20 17:18


11월 6∼10일 LG아트센터

화려하고 정열적인 스페인 정통 플라멩코가 한국 관객을 유혹한다.

스페인 국립 플라멩코 발레단은 다음 달 6∼10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내한 공연을 연다. 2011년 첫 내한 공연에 이은 두 번째 한국 무대다. 1978년 창단된 플라멩코 발레단은 스페인의 전통 춤을 현대적으로 계승·발전시킨 단체로 유명하다.

스페인 무용부터 클래식 발레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뿐만 아니라 피카소의 무대 미술, 마누엘 드 파야와 호아킨 로드리고의 음악 등 종합예술의 정수를 선사한다. 호아킨 코르테스를 비롯해 안토니오 카날레스, 에바 예르바부에나, 아이다 고메즈 등 플라멩코 대가들에 이어 젊은 예술감독 안토니오 나하로가 발레단을 이끌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스무 명의 남녀 무용수가 일제히 발을 구르고 손뼉을 치면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그리또’, 긴장과 대립, 관능과 유혹, 화려함과 서정 등 대조적인 이미지를 춤으로 표현하는 ‘스위트 세비야’를 무대에 올린다. 관람료 4만∼12만원(02-2005-0114).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