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앞바다 예년보다 일찍 방어어장 형성
입력 2013-10-20 15:01
[쿠키 사회] 제주 앞바다에 방어 어장이 예년보다 일찍 형성됐다.
제주도는 이달 들어 제주 서귀포시 모슬포와 마라도 앞바다를 중심으로 방어 어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면서 모슬포지역 채낚기어선들의 방어조업이 분주하다고 20일 밝혔다.
제주도는 모슬포와 마라도 앞바다를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15일 일찍 방어어장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모슬포 일대에는 채낚기어선 30여척이 조업 중에 있다.
이달 1일부터 16일까지 모슬포수협에는 1만8220마리(5만9961㎏)의 방어가 위판돼 2억33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크기별로는 4㎏ 이상 대방어가 995마리로 3100만원, 2.5∼4㎏의 중방어가 1만7225마리로 2억여원의 소득을 올렸다.
위판단가는 대방어는 마리당 2만4000원∼2만8000원, 중방어는 마리당 1만1000원∼1만3000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하다.
제주도 관계자는 “본격적인 방어철이 시작되는 다음달 7일부터 10일까지 방어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방어 어장은 내년 2월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다음 달 중 채낚기 조업이 더욱 활발히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어업지도선을 고정 배치해 지도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