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깨어나지 못하고…경기 중 쓰러진 신현종 양궁감독 별세

입력 2013-10-19 00:51

터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경기 중 의식을 잃은 한국 양궁 감독이 별세했다.

대한양궁협회는 신현종(54·청원군청) 여자 컴파운드 대표팀 감독이 18일(현지시간) 새벽 뇌사상태에 빠진 뒤 오후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지난 4일 터키 안탈리아의 필리폰 스포츠센터에서열린 프랑스와의 컴파운드 여자단체 8강전을 지휘하다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현지 병원으로 바로 옮겨진 신 감독은 뇌출혈 진단을 받은 뒤 수술을 받았으나 회복하지 못했다. 협회는 신 감독이 수술 이후 심한 뇌부종을 이기지 못하고 숨졌다고 밝혔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