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서 윤석민 신분조회 요청
입력 2013-10-18 23:00
윤석민(27)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윤석민에 대한 신분 조회 요청을 받았다”면서 “윤석민이 프로야구 KIA 소속 선수이며 한국시리즈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는 내용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신분 조회는 메이저리그 구단이 한국 선수와의 계약을 원할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다. 윤석민의 신분에 걸림돌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메이저리그 구단은 윤석민이 FA로 풀리면 곧바로 협상 테이블을 차리고 협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민이 FA이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구단은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칠 필요도 없는 만큼 KIA에 이적료를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 .
윤석민은 지난 14일 미국으로 넘어가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 측 관계자와 한창 진행 중인 포스트시즌 경기를 구장에서 관전하는 등 메이저리그 분위기를 체험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미네소타 등 몇몇 구단이 윤석민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 뉴욕 포스트는 18일 윤석민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가 뉴욕 양키스 구단 관계자와 만날 때 윤석민의 계약을 타진할 예정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