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다리기 유네스코 공동등재 추진
입력 2013-10-18 19:09
운동회나 명절 때 시합을 벌이던 줄다리기. 정부가 이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다른 나라와 공동등재를 추진키로 했다. 줄다리기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전통놀이가 아니라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에서도 전래돼오는 문화유산이다. 따라서 우리 정부는 이들 나라와 함께 세계유산 공동등재에 나서기로 한 것.
문화재청과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는 ‘전통 줄다리기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공동등재 신청을 위한 제1차 정부간회의’를 22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공동등재 참여 의사를 밝힌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의 대표가 참가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15건의 인류무형유산 등재 경험이 있는 우리나라의 주도로 등재 신청서 작성을 위한 정보교환과 의견수렴이 이루어진다. 문화재청은 각국의 국내 절차를 거쳐 내년 3월 말까지 등재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