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연속 무분규’ 현대重, 강성 노조위원장 당선

입력 2013-10-18 18:18

올해까지 19년 연속 ‘무분규’였던 현대중공업에서 강성 노선의 노조위원장이 당선됐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18일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정병모 후보가 투표자 1만6864명(전체 조합원은 1만8048명) 가운데 52.7%(8882표)를 얻어 당선됐다고 밝혔다. 온건·실리 성향의 현 김진필 노조위원장은 45.5%(7678표)를 얻었다.

정 신임 위원장은 강성 성향의 군소 조직이 연대한 ‘노사협력주의 심판 연대회의’라는 현장노동조직 출신이다. 민주노조를 표방한 강성 집행부가 선출된 것은 2001년 이후 12년 만이다.

권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