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경 “선수로 뛰겠다”… 원더스 입단

입력 2013-10-18 17:35

프로야구 넥센의 김수경(34) 불펜 투수 코치가 내년 시즌부터 고양 원더스에서 선수로 뛴다.

김수경은 18일 넥센 구단을 통해 “올 시즌 선수들과 운동하면서 다시 선수로서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1998년 넥센의 전신인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김수경은 프로에서 15시즌을 뛰면서 무려 네 차례나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 ‘현대 왕조’의 ‘마지막 황태자’다. 현역때 최다승인 112승(98패 3세이브)을 기록한 그는 지난해 8월 1일 문학 SK전 등판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