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가 자라는 동화] 단짝 친구
입력 2013-10-18 17:45
수라는 나와 단짝 친구였죠. 유치원도 함께 가고 교회도 함께 다니지만, 이제 나와 수라는 더 이상 친구 될 수 없어요. 그림 상을 타 기쁨이 가득한 수라의 마음과 내 시무룩한 마음은 서로 다르기 때문이죠. 어제만 해도 수라 마음이 내 마음과 똑같이 단짝인 줄 알았는데 왠지 모르게 수라 마음이 다른 것 같아 힘들어졌죠. 여전히 수라는 내가 꾸미는 소꿉놀이와 노래를 함께 부르며 즐거워하지만 난 즐겁지 않아졌죠. 상을 탄 수라는 멋진 대장님이 되고 나는 수라의 졸병이 돼야 맞는다고 생각돼 수라의 대장인 것이 왠지 미안해졌으니까요.
그러나 난 알았어요. 수라의 진짜 대장 예수님이 날 대장처럼 모시라는 명령을 하셨던 거죠. 그래서 예수님 졸병 수라는 진짜 대장 마음을 따랐을 뿐이었던 거죠. 난 진짜 대장이 난 줄 알고 아무것도 모르는 채 예수님 졸병 수라를 내 졸병으로 삼았던 거죠. 다른 친구들과 게임을 할 때도 시키는 대로 잘 따라주는 모든 친구의 졸병이죠. 언제나 졸병만 하는 수라를 친구들이 모두 좋아해 주는 일은 알 수 없는 일이었죠. 친구들을 즐겁게 해주느라 언제나 졸병 돼 준 진짜 대장 예수님 마음이 모두는 고마웠던 것이죠.
그러나 졸병 마음 가지고 으스대는 난 바보 대장이었고 수라는 졸병처럼 해줬지만, 진짜 대장인 걸 몰랐던 거죠. 진짜 대장 예수님 마음 있어야 진짜 졸병 할 수 있는 진짜 힘을 안 거죠. 가짜 대장 내 마음은 언제나 욕심쟁이라 수라의 졸병을 할 수 없었던 거죠. 그러나 이제 우린 똑같이 예수님 대장 마음, 예수님의 졸병이 되었지요. 서로 대장님으로 모셔주는 서로 졸병 단짝 친구 되었지요.
하늘, 땅 모든 것들의 대장인 예수님의 졸병으로 단짝 친구 되어서 서로에게 기쁨 되라는 진짜 대장 명령을 따라 서로 모셔주는 하늘나라 졸병이 된 것이죠.
성경으로 배우기
디모데전서 2:5, 마태복음 20:28, 요한1서 4:10
집합의 개념 집합은 어떤 주어진 조건에 의하여 그 대상을 분명히 알 수 있는 것들의 모임이다. 큰 울타리 안에 자동차와 사탕이 마구 섞인, 살아가는데 사용되는 것들이다. 색깔과 모양 그리고 성격이 달라 각각 나누어지나, 함께 모은 것을 집합이라 한다. 마찬가지로 이 세상 모든 것들이 각각 다르나, 서로 섬겨주라는 한 분 대장 예수님의 명령을 위해 하나님이 부르신 작은 세포들의 집합체가 예수님의 몸, 교회다.
김희종 선교사(한국디르사선교회/www.tirza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