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응급실과 장례식장에 멧돼지 출현 난동

입력 2013-10-18 10:18

[쿠키 사회]멧돼지가 강릉의료원에 나타나 난동을 부리다 직원에게 상처를 입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멧돼지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사살됐다.

강원도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전 7시32분쯤 강원도 강릉시 남문동 강릉의료원 영안실에 무게 약 70㎏정도의 멧돼지 1마리가 나타나 사람들에게 달려들었다. 이 과정에서 제지하던 장례식장 직원 최모씨가 손을 다쳤다.

멧돼지는 응급실에서 물건을 부순 뒤 장례식장으로 이동했다. 앞서 멧돼지는 관동중학교와 강릉시청 앞에서 목격됐다.

경찰은 사살한 멧돼지를 강릉시로 넘기고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강릉=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