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서울의 맞수’ 첫 대결서 웃었다… 심스·헤인즈 앞세워 삼성 제압
입력 2013-10-17 22:52
SK가 ‘서울의 맞수’ 삼성과의 올 시즌 첫 대결에서 먼저 웃었다.
SK는 1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삼성과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코트니 심스(14점·9리바운드)-애런 헤인즈(23점·12리바운드)-박상오(14점·9리바운드) 등의 맹활약으로 83대 71로 승리했다. 슈터 변기훈은 3점포 4발을 터뜨리는 등 16점을 쓸어 담아 SK의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33-33으로 동점인 가운데 전반을 마친 SK는 심스를 이용해 골밑장악에 나섰다. 심스는 3쿼터서만 혼자 10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58-52로 앞섰다. 골밑장악에 성공한 SK는 4쿼터 초반 박상오와 변기훈이 연달아 3점포를 터트리며 66-54로 달아났다
SK는 4쿼터 6분23초쯤 헤인즈의 골밑득점과 변기훈의 3점포를 묶어 76-63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임동섭의 3점포를 앞세워 반격을 가했지만 기울어진 전세를 뒤집을 수 없었다.
전자랜드는 고양체육관에서 오리온스를 76대 73으로 꺾고 개막 2연패 사슬을 끊었다. 오리온스는 3쿼터까지 전자랜드에 앞섰다가 4쿼터에 8득점에 그치는 바람에 뼈아픈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3연패에 빠진 오리온스는 첫 승을 다음기회로 미뤘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