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서 아파트 화재 일가족 3명 숨져
입력 2013-10-17 20:23
[쿠키 사회] 충북 영동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일가족 3명이 숨졌다.
영동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후 1시13분쯤 충북 영동군 영동읍 설계리 모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나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집주인 김모(34)씨와 부인 장모(25)씨, 아들(4)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김씨 등은 방범창이 설치된 작은 방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들이 있던 방의 출입문과 창문은 모두 닫힌 상태였다.
경찰은 “외부인의 침입 흔적은 없었으며 방화 흔적 등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밀감식을 해봐야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추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국민일보 쿠키뉴스 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