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주니어 CEO 과정’ 대·중소기업 상생 프로그램으로 정착
입력 2013-10-17 18:08
삼성생명의 ‘주니어 최고경영자(CEO) 과정’이 개설 2년 만에 대·중소기업 간 대표적인 상생 프로그램으로 정착되고 있다.
기업 재능의 사회적 기부 차원에서 2011년 7월 개설된 삼성생명의 ‘주니어 CEO 과정’은 대기업의 경영 노하우를 중소기업 고객에게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중소기업 경영자의 2세 자녀에게 경영 관련 교육, 부서 근무 등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실제 가업을 승계하는 데 도움을 주도록 했다.
2011년 7월 단기과정에 이어 같은 해 10월 장기과정이 시작돼 현재까지 단기 10기·장기 4기 과정이 운영됐으며 지금까지 총 348개 기업, 365명이 교육을 마쳤다.
단기과정은 경영자의 대학생 자녀를, 장기과정은 해당기업에서 가업 승계를 위해 근무 중인 자녀를 각각 대상으로 하고 있다. 과정이 진행될수록 신청자가 크게 늘어 대상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라고 삼성생명은 설명했다.
‘주니어 CEO 과정’ 수료생들은 “자신을 되돌아보고 미래를 고민하는 계기가 됐으며 회사와 사회에 새롭게 눈을 뜨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삼성생명 박근희 부회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경영 문화를 만들기 위한 홀씨를 뿌린다는 작은 바람으로 이 과정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세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