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학원, 설립 40주년 맞춰 기념박물관·교회 등 건립키로

입력 2013-10-17 18:05

학교법인 백석학원은 설립 40주년을 앞두고 기념박물관 및 교회 건립 등을 추진할 기념사업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백석학원에는 백석대와 백석문화대, 백석예술대, 백석신학교가 속해 있다.

준비위는 설립 40주년 기념일인 2016년 11월 1일에 맞춰 백석기독교역사박물관과 백석역사관 신축을 계획하고 있다. 기독교역사박물관에는 한국교회 순교지 모형 등을 만들고, 역사관에는 현재 보유 중인 유물과 4개 대학의 발전상황을 연도별로 구분해 전시할 계획이다. 준비위는 40주년을 기념하는 교회도 건축한다.

준비위 관계자는 “기념교회 안에는 40평(132㎡) 규모의 열린 기도실을 만들어 누구나 기도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신축하는 기독교역사박물관과 역사관 주변에는 성경에 언급된 나무와 꽃을 심어 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준비위는 백석학원 산하 학교의 교수들을 대상으로 기독교 대학 특성화 방안을 담은 논문을 공모하고, 백석학원 출신 선교사 초청 선교대회도 개최한다. 농어촌교역자 초청위로회, 군선교목사 초청위로회, 해외 원주민 목회자 초청 및 찾아가는 세미나 등도 계획 중이다. 백석학원 설립자 장종현 목사의 사상과 삶을 담은 책자도 출판한다.

준비위 관계자는 “내년 12월까지 국내외에서 자료를 수집한 뒤 2015년 말까지 기독교역사박물관 건축설계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