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교회회계기준 초안’ 채택… 실행위, 11월 총회에 상정키로
입력 2013-10-17 17:47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17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제61회기 마지막 실행위원회(사진)를 개최하고 ‘NCCK 교회회계기준’ 초안을 채택했다. ‘NCCK 교회회계기준’은 교회 재정의 투명한 운용을 통해 교회의 공공성을 회복하자는 취지로 NCCK 관계자와 회계사 등 전문가 집단이 지난 5월부터 연구해온 결과물이다. 실행위는 제안된 초안을 채택키로 하되, 각 교단의 상황에 맞도록 수정·보완해 다음달 18일 개최되는 제62회기 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교회 사유화 배격, 도·농교회 간 협력, 이웃교회와 연대, 목회자 수급 조절, 평화협정 추진 등의 내용을 담은 ‘한국교회 개혁을 위한 10대 실천과제’는 내용을 수정·보완키로 했으며 이를 이행하기 위한 조직도 새로 구성키로 했다. 홈리스대책위와 연세대대책위, 쌍용차대책위, NCCK발전과개혁특별위, 교회재정투명성제고위 등 5개 위원회의 활동기간은 다음 회기까지 연장키로 했다.
또 북한 평양의 칠골교회 개보수를 지원키로 결의하고, 구체적인 방법은 회원교단 총무단 회의에서 결정키로 했다. 앞서 이홍정 예장통합 사무총장은 “현재 열악한 환경에 있는 칠골교회에 대해 겨울이 오기 전, 가능하면 세계교회협의회(WCC) 부산 총회 전에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새로운 회장이 선출되는 제62회기 정기총회는 다음달 18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정동 한국구세군 서울제일교회에서 ‘하나되는 교회, 하나되는 세계’라는 주제(가칭)로 개최될 예정이다. NCCK 새 수장은 한국구세군 박종덕 사령관이 맡을 전망이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