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모형 완구 2종, 안전성 부적합 리콜
입력 2013-10-17 17:25
한국소비자원은 동물 모형 완구 10종(서적 포함)을 검사한 결과 2개 제품이 안전성 기준에 부적합해 리콜 권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웅진주니어의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은 젖은 면포로 가볍게 마찰했을 때 표면의 도료가 면포에 묻어나왔다. 도서출판 꾸러기의 ‘공룡 놀이’도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기준치(0.1% 이하)의 5배 이상 검출됐다. 두 제품은 모두 자율 안전확인 인증(KC마크)을 받은 제품이었다. 두 업체는 자발적 리콜을 하기로 했다.
또 10개 제품 중 4개는 ‘작은 부품’을 포함하고 있어 영유아가 삼키거나 흡입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소비자원 소비자 위해(危害) 감시 시스템에 접수된 완구 부품의 삼킴·흡입 사고 통계를 살펴보면 2010년 316건, 2011년 429건, 2012년 474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