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펭귄과 리바이어던 外
입력 2013-10-17 17:22
인문·교양
△펭귄과 리바이어던(요차이 벤클러)=인간은 정말 이기적인 동물인가. 하버드대 교수인 저자는 그렇다고 생각하는 우리의 통념과 달리 인간은 매우 이타적이며, 이를 토대로 협력 시스템을 만들어 더 나은 세계로 나갈 수 있다고 역설한다(형설출판사·1만3000원).
△조르바를 춤추게 하는 글쓰기(이윤기)=우리 시대 최고의 번역가인 저자의 추모 3주기를 맞아 글을 쓰고 번역하는 일에 관해 그가 남긴 에세이 39편을 엮었다. ‘그리스인 조르바’, ‘장미의 이름’ 등 주요작의 번역 뒷얘기 등 집필 노트를 훔쳐보는 재미가 있다(웅진지식하우스·1만3800원).
△한국의 여군(김가령)=국방일보 기자 출신인 저자가 써내려간 여군 이야기. “한국 사회의 뿌리 깊은 여군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불식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집필 이유를 밝혔다(형설출판사·1만3000원).
예술·실용
△지혜롭고 행복한 집 한옥(임석재)=이화여대 건축학부 교수인 저자가 한옥의 과학과 미학을 5가지 키워드를 통해 소개한다. 한옥이 가장 한국다운 집임을 역설하고 있다(인물과사상사·2만원).
△와튼 스쿨 인생 특강(스튜어트 프리드먼)=일과 삶의 균형을 어떻게 이룰 것인가. 저자는 와튼 스쿨에서의 토털 리더십 프로그램을 통해서 일, 가족, 공동체, 자기 자신 등 네 가지 영역에서 모두 성공하는 방법을 찾는다(비즈니스북스·1만 4000원).
아동·청소년
△해저탐험(마디아스 피카르)=바닷속 탐험을 떠난 짐. 거기서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더미에서 제2차 세계대전의 잔해, 해적선, 그리고 사라진 대륙, 아틀란티스까지 만난다. 해저 판타지이자 시간여행을 그린 3D 흑백 그림책. 3D 안경 2개가 부록(보림출판사·2만5000원).
△너 지금 어디가?(김한수)=텃밭을 가꾸며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법을 배워 나가는 청소년들의 좌충우돌 성장기. 생태주의 소설로, 방황하며 성장해가는 청소년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창비·1만원).